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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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대 I
팡세
소개글
인간의 고독한 실존을 갈파한 철학자 파스칼
보들레르, 니체, 졸라에게 영감을 준 실존주의의 선구적 명저
“인간은 자연에서 가장 연약한 한 줄기 갈대일 뿐이다. 그러나 그는 생각하는 갈대이다.”
『팡세』는 파스칼이 살아생전 오랫동안 구상한 미완성작 「기독교 호교론」을 위한 수기를 파스칼 사후에 편집, 출간한 것이다. 『팡세』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1부는 「신 없는 인간의 비참」으로 인간성이 타락했음을 보여 주고, 2부는 「신 있는 인간의 복됨」으로 인간을 구원할 신의 존재를 입증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1부는 인간성 그 자체에 대한 인간학적 고찰을, 2부는 인류 역사 가운데 나타난 구원의 진실에 대한 성서학적 고찰을 그 방법론으로 삼는다. 결국 『팡세』는 인간의 현상 세계에서 초월적 세계까지 이르는 거대한 지적, 영적 모험의 기록이다.
파스칼이 「기독교 호교론」을 완성하지 못하고 구백여 개의 단편들만 남기고 사망한 까닭에 19세기 초반까지도 파스칼의 정신을 제대로 이해하는 철학자가 없었고, 그의 작품은 왜곡되고 그 의미가 훼손되어 왔다. 19세기 중엽에 이르러 파스칼에 대한 관심이 차츰 일기 시작했고, 이 관심이 『팡세』의 텍스트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로 이어졌다. 20세기에 들어와 몇몇 괄목할 만한 연구들이 파스칼의 텍스트 및 사상에 대한 이해를 전적으로 새롭게 하기에 이르렀다. 파스칼의 이 명저는 샤토브리앙, 생트뵈브의 찬사를 받았고 실존주의자들의 선구가 되었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팡세』는 불문학자 이환 교수가, 최근까지의 문헌학적 연구 결과에 바탕을 두고 편찬된 라퓌마(L. Lafuma) 판을 원본으로 삼아 번역했다.
▶ 나는 파스칼을 사랑한다. 왜냐하면 그는 나에게 무궁무진한 가르침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는 유일하게 논리적인 기독교인이다. ─ 프리드리히 니체
▶ 『팡세』 72장은 프랑스어로 쓰인 최고의 페이지다. ─ 생트뵈브
▶ 프랑스 문장으로 쓰인, 가장 깊은 감명을 주는 책. ─ 윌 듀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