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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소설 전집

글.
이상
출판사.
민음사
발행일.
2012년 11월 5일
ISBN.
978-89-374-6300-6
패키지.
세계문학전집
가격.
13,000원

소개글

한국 소설의 현대성을 창조한 불우의 천재 이상 전위적이고 해체적인 쓰기로 한국 현대 문학사를 개척한 실험적 소설 식민지 근대 한국의 위기를 살아 낸 사람들의 혼란스럽고 불안한 내면 심리와 뿌리 뽑힌 도시인, 소외된 지식인의 불안, 공포, 절망에 대한 치열한 탐구 “펜은 나의 최후의 칼이다.” “나는 죽지 못하는 실망과 살지 못하는 복수, 이 속에서 호흡을 계속할 것이다. 나는 지금 희망한다. 그것은 살겠다는 희망도 죽겠다는 희망도 아무것도 아니다. 다만 이 무서운 기록을 다 써서 마치기 전에는 나의 그 최후에 내가 차지할 행운은 찾아와 주지 말았으면 하는 것이다. 무서운 기록이다. 펜은 나의 최후의 칼이다.” 스무 살에 쓴 첫 번째 소설이자 유일한 장편소설 「십이월 십이 일」에서 이상은 이렇게 말했다. 그에게 있어 “무서운 기록”이자 “최후의 칼”인 ‘소설 쓰기’는 당시 한국 사회가 직면한 현실의 위기와 그 위기를 살아 내야 했던 지식인의 불안, 공포, 절망의 표현이었을 것이다. ‘천재’, ‘광인’, 혹은 ‘모던 보이’라고 불리는 이상은 실험적 구성과 파격적 문체를 통해 식민지 근대 한국과 그 시기를 살아 낸 사람들의 혼란스럽고 불안한 내면 심리를 훌륭하게 형상화한 소설가이다. 그는 사회 기반, 삶의 배경 없이 추상적으로만 존재하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뿌리 뽑힌 도시인과 소외된 지식인의 억압된 충동, 그리고 감추어진 욕구를 폭로하며 그들의 무의식을 처절하게 드러내고자 했다. 특정 이념에 기대지 않은 채 자신만의 특이한 시각과 생각에만 충실한 ‘소설 쓰기’는 이상의 모더니스트적 면모와 더불어 시대의 예술 철학에 도전한 천재적 재능을 거침없이 보여 준다. 실험성과 전위성으로 인해 오늘날에도 다양한 비평 담론과 논쟁을 야기하는 이상의 소설은 그 문학적 존재 자체만으로도 여전히 엄청난 충격이자 도전이다. 수록 작품 지도(地圖)의 암실·휴업과 사정(事情)·지팡이 역사(轢死)·지주회시(鼅鼄會豕)·날개·봉별기(逢別記)·동해(童骸)·종생기(終生記)·환시기(幻視記)·실화(失花)·단발(斷髮)·김유정(金裕貞)·십이월 십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