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구매 가능
매대 M
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
소개글
미국대학위원회 선정 SAT 추천도서
보들레르, 보르헤스 등 현대문학의 거장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준 에드거 앨런 포
광기 어린 상상력으로 이성과 감성의 틈을 날카롭게 파고든 대표 단편들
“내가 이제 써 나갈 이야기는 너무나도 괴이하면서 동시에 너무나도 평범한 이야기인데, 나는 독자들이 그 이야기를 믿어 줄 거라고 기대하지도 않는다.”
배가 난파하면서 우연히 유령선에 타게 된 남자가 병 속에 남긴 마지막 기록, 북대서양의 미스터리한 소용돌이에 휩쓸렸다 구사일생한 어부의 경험, 자신의 행동과 의지에 참견해 방해 공작을 놓는 도플갱어를 둔 남자의 심리적 혼란, 거들먹거리기를 좋아하는 친구에게 잔인한 복수를 결심한 남자의 치밀한 계획, 화가인 남편이 그려 주는 자신의 초상화에 영혼을 잃어 가는 어여쁜 아내, 아끼던 검은 고양이를 무참히 살해하게 된 경위, 왕실의 성대한 가면무도회장 안에 들이닥친 음산한 ‘붉은 죽음’의 그림자…….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들은 그로테스크한 소재를 가지고 이성과 감성, 현실과 초현실, 일탈과 순응 사이의 간극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든다. 특히 그는 이성으로만은 설명되지 않는 인간 심리의 복합성에 대해 탁월하고 합리적인 통찰을 보여 준 작가이다. 정체성의 위기, 정신분열, 광기, 위반과 일탈의 심리 묘사에서 보이는 포의 독창성과 선구성은 20세기를 이끈 작가들에 의해 수없이 인용되었다. 「검은 고양이」, 「어셔가의 몰락」, 「도둑맞은 편지」 등을 비롯해 그의 대표작으로 평가받는 단편 열네 편을 망라한 이 단편선을 통해 세계 문단의 변방이었던 미국 문학에 유럽 낭만주의의 영향을 받은 새로운 흐름을 이끈 에드거 앨런 포가 추구했던 문학 세계와 예술적 지향점을 분명하게 엿볼 수 있다.
▶ 포의 작품에는 내가 쓰고 싶었던 모든 것이 있다. ─ 샤를 보들레르
▶ 포는 인간 정신의 천장과 음습한 지하 통로를 찾아 가는 탐험가이다. ─ D. H. 로런스
수록 작품 병 속에서 발견된 원고·리지아·어셔가의 몰락·윌리엄 윌슨·군중 속의 사람·소용돌이 속으로의 추락·타원형 초상화·붉은 죽음의 가면극·구덩이와 추·배반의 심장·검은 고양이·도둑맞은 편지·아몬티야도 술통·깡충 개구리, 혹은 사슬에 묶인 여덟 마리의 오랑우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