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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프

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옮김.
송병선
출판사.
민음사
발행일.
2012년 2월 27일
ISBN.
978-89-374-6281-8
패키지.
세계문학전집
가격.
11,000원

소개글

불멸의 거장 보르헤스가 남긴 ‘영원’과 ‘순간’에 대한 이야기 환상 문학의 틀 속에 담아낸 현대 사상의 현란한 만화경 익숙했던 세계의 지평이 무너져 내리는 가장 충격적인 문학 체험 “그렇다면 어떻게 겁에 질린 내 기억이 간신히 간직하고 있는 그 무한한 알레프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을까?” 영원히 죽지 않는 자들에게 시간이란 무엇을 의미할 것인가?(「죽지 않는 사람」), 모든 사고가 단 한 닢의 동전에 집중된다면?(「자히르」), 미노타우로스는 자신의 미로 안에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아스테리온의 집」) 20세기 현대 문학의 거장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를 대표하는 열일곱 편의 단편이 수록된 소설집. 그의 소설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극한의 사고 실험과 추리 소설적 기법, ‘무한’과 ‘반복’이라는 세계관이 응집된 이 작품들을 통해 독자는 시간과 공간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일순 사라져 버리는 순간을 만난다. 유대교 신비주의 전승, 고대 그리스의 고전, 중세 신학 논쟁, 다중 우주 이론 등 무수한 소재를 넘나들며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어두운 뒷골목, 아즈텍 왕국 저편의 신비로운 감방, 어딘지 모를 ‘죽지 않는 사람들’의 도시, 이단 시비가 광풍처럼 휘몰아친 중세 이탈리아 등 다양한 무대를 마음껏 누비는 현기증 나도록 다채롭고 환상적인 이야기들은 본격적인 단편소설의 문법 안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에 대한 고도의 성찰을 보여 준다. 소설집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단편 「알레프」는 “모든 각도에서 본 지구의 모든 지점들이 뒤섞이지 않고 있는” 장소를 의미한다. 현실과 초현실, 과거와 미래, 모든 시대의 장소와 사건을 한데 모은 이 거대하고도 유일무이한 사상의 집적체에서, 우리는 보르헤스가 펼쳐 보이는 문학적 ‘알레프’를 만나게 될 것이다. ▶ 처음 보르헤스를 읽었을 때, 새롭고도 경이로운 현관 앞에 서 있는 것 같았으나, 그 정문 뒤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 그 누구보다 소설의 언어를 혁신적으로 만들어 낸 작가. ─ J. M. 쿳시 ▶ 쓰기란 인도된 꿈에 지나지 않는다.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