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활성
: 독자의 소리를 담다

민음사

구매 가능 매대 L

아우라

글.
카를로스 푸엔테스
옮김.
송상기
출판사.
민음사
발행일.
2009년 11월 13일
ISBN.
978-89-374-6229-0
패키지.
세계문학전집
가격.
7,000원

소개글

환상적 기법으로 현실의 이면을 드러낸 현대 멕시코의 대표 작가 푸엔테스 인생의 가장 찬란했던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려는 한 여인의 집요한 욕망 독특한 화법과 어둡고 기괴한 묘사가 돋보이는 신비로운 고딕소설 “드디어 그녀의 두 눈을 들여다볼 수 있는데, 그 안에서 너는 거품을 일으키며 파도치다 이내 잠잠해지곤 다시 파도를 일으키는 초록빛 바다를 발견해. 그 눈망울들을 바라보며 넌 꿈이 아니라고 자신을 다독여.” 최신식 건물로 둘러싸인 옛 시가지 한복판에, 사람이 살고 있다고 상상하기 어려운 퇴락한 저택이 있다. 백 살은 족히 되어 보이는 쪼그라진 노파 콘수엘로와 그녀의 아름다운 조카 아우라가 사는 그 집에서, 젊은 역사학도 펠리페는 노파의 죽은 남편 요렌테 장군이 남긴 원고를 정리하는 일을 맡는다. 파도처럼 일렁이는 아우라의 녹색 눈동자를 한순간도 떨치지 못하고 안절부절못하는 펠리페는 불타는 고양이, 웃는 악마 그림, 기이한 향이 나는 음지식물 같은 불쾌하고 기묘한 환각에 서서히 젖어 간다. 이 작품은 욕망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스스로 광기를 선택한 이들의 일그러진 세계를 담는다.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는 젊음과 사랑에 집착하던 콘수엘로 부인은 결국 자기만의 성에 갇혀 버리고, 과거를 통해 현실을 바라보던 역사학도 펠리페는 아우라와 잠자리를 같이함으로써 그 욕망과 허상의 덫에 완전히 포위되어 버린다. 현대 멕시코 대표 작가이자 가브리엘 마르케스, 바르가스 요사 등과 함께 ‘마술적 사실주의’ 작가로 손꼽히는 푸엔테스는, 과거와 현재의 경계를 허물어 버림으로써 우리가 현실이라고 생각하는 세상 이면에 숨은 진실을 드러낸다. 마치 주술처럼 느껴지는 저자의 독특한 화법을 따라가던 독자는, 미로처럼 쌓아 올려진 비밀이 한순간에 드러나는 순간, 치밀하게 직조된 현실 세계를 뒤흔드는 섬뜩한 욕망의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푸엔테스는 독자의 청각, 후각, 시각을 자극하고, 모국의 신화적 역사를 재현할 줄 아는 거장이다. ─ 《시애틀 타임스》 ▶ 이 작품을 통해 당신은 절대적인 경험을 맛보게 된다. 이 작품은 포, 보들레르, 이자크 디네센을 섞은 듯한 아름답고 무서운 이야기다. ─ 《뉴스위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