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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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
소개글
일본 근대 문학의 지표 나쓰메 소세키
경쾌한 리듬의 문장과 속도감 넘치는 서사로 가장 널리 사랑받은 소설
불의를 참지 못하는 도련님을 통해 근대 소설에 권선징악의 주제를 부활시킨 역작
“천성이 앞뒤 재지 않고 덤비고 보는 천방지축이라 어릴 때부터 손해만 본다.”
터무니없이 짓궂고 무모한 장난을 서슴지 않는 도련님은 매번 주위 사람들과 마찰을 일으켜 가족들에게 말썽꾸러기 취급을 받지만 하녀 기요 할멈만은 천성이 훌륭하다며 도련님을 끔찍이 귀여워한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형과 헤어진 도련님은 궁리 끝에 물리 학교에 입학해 3년간 공부한 후 시코쿠 근방의 중학교에 수학 교사로 부임한다. 도련님은 부임하자마자 튀김 메밀국수를 네 그릇이나 먹고 경단을 두 접시나 먹었다느니 빨간 수건을 들고 온천을 다닌다느니 온갖 사소한 일로 학생들에게 부당한 놀림을 받는다. 점점 도를 넘는 학생들의 짓궂은 장난과 모르쇠에 화가 난 도련님은 학교에 학생들의 징계를 주장하지만 교직원들조차 책임을 전가하고 모른 척한다. 비겁하게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학생들이나 학교 측과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도련님은 교감 선생의 기회주의적인 면모를 목격하고 만다. 도저히 타협을 모르는 고지식한 도련님은 순수하게, 앞뒤 재지 않고 자신만의 정의를 위해 돌진한다.
『도련님』은 1906년 나쓰메 소세키가 마쓰야마 중학교에 재직했던 경험을 토대로 쓴 작품이며 초기 대표작으로 꼽힌다. 빨강셔츠, 너구리, 산미치광이, 마돈나 등 활기차고 생명력이 넘치는 인물들에 대한 묘사와 장난꾸러기지만 의리 있고 인정이 넘치는 도련님을 통해 당시 일본 사회의 모순을 날카롭게 비판했다.
▶ 이 유쾌한 반항아의 매력과 경쾌한 서사는 부모와 교사, 그리고 아이들까지 모두를 사로잡을 것이다. ─ 《타임스》
▶ 소세키의 작품 가운데 가장 경쾌하고 재치 넘치는 소설. ─ 도널드 킨(번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