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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브 연락 없다

글.
에두아르도 멘도사
옮김.
정창
출판사.
민음사
발행일.
2012년 6월 29일
ISBN.
978-89-374-6290-0
패키지.
세계문학전집
가격.
11,000원

소개글

에스파냐 문학의 거장 에두아르도 멘도사가 바르셀로나에 바치는 유쾌한 찬가 탐사에 나섰다가 사라진 동료 구르브를 찾아 좌충우돌하는 외계인의 탐사 일지 에스파냐 전통 서사에 기발한 상상력을 더해 대도시 삶을 유머러스하게 풍자한 소설 “지구에 정착하면 어떨까. 음식을 먹으면 먹을수록, 생각을 하면 할수록, 골치가 아프면 아프도록 지구에 남고 싶어진다.” 두 외계인이 지구 탐사를 위해 에스파냐에 착륙한다. 동료 구르브가 유명 여가수로 변신해 탐사에 나선 뒤 연락이 없자 ‘나’는 그를 찾기 위해 모습을 바꿔 가며 바르셀로나 각지를 돌아다닌다. 복잡한 대도시에서 구르브를 찾을 수 없었던 ‘나’는 묘수로 막대한 돈을 마련해 아파트를 얻고 그에게서 연락이 오기를 기다린다. 음식점의 주인 부부와 친분을 쌓고 이웃집 미혼모에게 반하고 술에 취해 사건을 일으키며 ‘나’는 요지경 같은 지구 생활에 적응해 간다. 구르브의 연락을 기다린 지 20여 일이 지났을 때 ‘나’에게 수상한 초대장이 날아온다. 『구르브 연락 없다』는 멘도사의 다른 걸작들을 제치고 최다 판매를 기록한 소설이다. 에스파냐 최대 일간지인 《엘 파이스》에 연재되어 주목을 받았고, 책으로 나오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외계인의 일기’라는 가벼운 SF 소설의 형식을 빌려 완전한 이방인의 관점에서 현대 도시 사회와 도시인의 삶을 시시각각 새롭게 들여다보고, 재치 있는 언어유희를 통해 그 안의 모순과 부조리를 예리하게 풍자했다. 1992년 올림픽 개최를 앞둔 바르셀로나의 들뜨고 무질서한 모습을 조롱하면서도 안내 책자처럼 바르셀로나의 명소들을 빠짐없이 소개하고 있어 고향 바르셀로나에 대한 멘도사의 애정이 느껴지는 작품이기도 하다.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등 10개 국어가 넘게 번역되었고, 에스파냐 정규 교과서에도 수록되었다. ▶ 바르셀로나와 나, 우리는 무척이나 금실 좋은 부부로 지내 왔고, 무척이나 강하고 튼튼한 자식들을 두고 있다. ─ 에두아르도 멘도사 ▶ 위대한 책. 문학적 항우울제. ─ 《코스모폴리탄》 ▶ 멘도사의 흠 없는 서술 기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 앙드레 크라벨 (영화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