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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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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눌프

글.
헤르만 헤세
옮김.
이노은
출판사.
민음사
발행일.
2004년 11월 20일
ISBN.
978-89-374-6111-8
패키지.
세계문학전집
가격.
9,000원

소개글

헤세의 분신과도 같은 고독한 방랑자 크눌프 모든 구속과 탐욕, 집착을 버린 인생에 대한 성찰 성과와 목적만을 중요시하는 사회를 돌아보게 하는 아름다운 이야기 “난 오직 네 모습 그대로의 너를 필요로 했었다.” 크눌프는 헤세의 여러 작품 속 주인공들과 형제인 동시에 작가의 분신이기도 하다. 그는 직업과 결혼을 통한 평범하고 안정된 생활을 거부하고, 세상을 자유롭게 떠돌며 자연과 사람들을 관찰하고 자신의 방식대로 사랑한다. 『크눌프』가 처음 발표되었을 때 비평가들은 이 작품의 유려한 문체와 부드럽고 단순한 언어, 그리고 작품 속에 그려진 전원적인 풍경에 찬사를 보냈다. 또한 헤세는 그의 작품에 일관되게 나타나는 고독한 방랑자의 모습을 사실적이면서도 아름답게 그려 냄으로써 결코 젊음이 충동과 낭만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이야기한다. ▶ 나는 전지전능한 자세로 삶과 인간성에 대한 규범을 독자들에게 제시하는 것이 작가의 과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작가는 그를 사로잡는 것을 묘사할 따름입니다. 크눌프 같은 인물들이 저를 사로잡습니다. 그들은 ‘유용’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해롭지도 않습니다. 더구나 유용한 인물들보다는 훨씬 덜 해롭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바로잡는 일은 나의 몫이 아닙니다. 오히려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만약 크눌프처럼 재능 있고 영감이 풍부한 사람이 그의 세계에서 제자리를 찾지 못한다면, 크눌프뿐만 아니라 그 세계에도 책임이 있다고. ─ 헤르만 헤세, 어느 독자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 크눌프는 선망의 대상도, 동정의 대상도 아니다. 어떤 길을 더 즐겨 걷느냐고, 어디까지 포용할 수 있느냐고, 삶이 개인과 사회를 향해 던지는 질문이다. ─ 이노은, 「작품 해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