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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문 · 전원교향곡 · 배덕자
소개글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현대의 양심’ 앙드레 지드 대표 소설 선집
교리에 대한 자유로운 해석과 문학적 상상력을 통해 만나는 진정한 해방과 구원
“사랑을 맹세하는 건 사랑에 대한 모독인 것 같아…….”
외사촌 누나 알리사를 흠모하는 제롬은, 그녀와 함께 신에게 이르는 것이야말로 자신에게 주어진 길이자 두 사람의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동생 쥘리에트가 남몰래 제롬을 사랑하고 있음을 알게 된 알리사는 자신의 사랑을 오로지 주님에게 바칠 것을 다짐한다.
앙드레 지드의 대표작 『좁은 문』은 그 파격적인 내용과 반종교적 서술로 프랑스 문단과 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킨 동시에 오랫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편 지드의 작품 중 가장 서정적이고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는 『전원교향곡』은 가정이 있는 목사와 눈먼 고아 소녀 제르트뤼드의 비밀스러운 사랑을 다룸으로써 인간의 도덕적 위선과 자기기만을 폭로하고 종교적 사랑을 통렬하게 비판한 작품이다. 또한 『배덕자』는 지드의 첫 번째 장편소설이자 자전적 이야기다. 미셸은 마르슬린과 애정 없는 결혼을 하고 두 사람은 알제리와 이탈리아 등을 함께 여행한다. 마르슬린은 병약한 남편을 정성껏 돌보지만 정작 미셸은 정숙하고 성실한 부인보다 뜨거운 태양 아래 땀 흘리며 본능에 따라 정열적으로 살아가는 거친 영혼, 인간 내면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배덕(背德)에 홀린다.
앙드레 지드는 성경과 교리에 대한 자유로운 해석과 문학적 상상력, 그리고 자아 완성을 통해 구원과 해방에 도달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불멸의 예술 세계를 구축해 낸다. 지드의 대표 소설을 엄선한 이 작품집을 통해 독자들은 ‘신이 존재하지 않는 인간 사회의 인도자’ 앙드레 지드의 진정한 목소리를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 나는 오늘 죽을지 모른다. 나의 모든 작품은 『좁은 문』 뒤에서 사라질 수도 있다. 사람들은 오직 『좁은 문』만 생각하게 될지도 모른다. ─ 앙드레 지드
▶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하나. ─ 프랑시스 잠
수록 작품 좁은 문·전원교향곡·배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