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구매 가능
매대 H
밤으로의 긴 여로
소개글
미국 최고의 극작가 유진 오닐이 가장 고통스럽게 써 내려간 자전적 희곡
비참했던 가족사를 향한 연민과 용서, ‘안개 인간’들을 위한 진혼곡
“안개는 우리를 세상으로부터 가려 주고 세상을 우리로부터 가려 주지. 그래서 안개가 끼면 모든 게 변한 것 같고 예전 그대로인 건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거야. 아무도 우리를 찾아내거나 손을 대지 못하지.”
미국 극작가 중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고 퓰리처상을 네 번이나 받은 위대한 희곡 작가 유진 오닐이 비극적인 자신의 가족사를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으로, 현대 작가 중에서도 가장 음울하고 비관적인 작가로 꼽히는 그의 의식 세계를 극명히 알 수 있다. 이 작품은 오닐이 사후 25년 이전에는 발표하지 말고 상연도 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긴 것으로도 유명하다. 가난하고 무지한 아일랜드계 이민자 출신에 연극배우로 성공하지만 돈에 대한 집착으로 가정과 배우 인생을 망쳐 버린 아버지, 마약 중독자였던 어머니, 술에 절어 방탕한 삶을 살다 알코올중독 합병증으로 요절한 형 등 이름만 바꾼 채 가족들을 그대로 발가벗겨 드러내는 것은 오닐에게 “사랑에 대한 신념”과 용기가 필요한 고통스러운 작업이었다. 『밤으로의 긴 여로』는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인간의 보편적인 진실로 승화한 대표적 예술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이미 세상을 떠난 그에게 네 번째 퓰리처 상을 안겨 주었고, 영화와 연극, 텔레비전 드라마로도 제작되며 지금까지도 세계 곳곳에서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 『밤으로의 긴 여로』는 오닐의 마지막 희곡이자 리얼리즘이 가장 뚜렷하게 구현된 작품으로, 가족과 자신의 삶에 대한 위대한 용서를 담고 있다. ─ 아서 밀러
▶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중산층 가정이지만 안으로는 고통받고 방황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우리 시대의 가장 뛰어난 작가 오닐의 대표작. ─ 《뉴욕 타임스》
▶ 이보다 더 감동적인 유진 오닐의 작품은 없다. ─ 《뉴욕 헤럴드 트리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