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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선정 현대 100대 영문소설 | 《뉴스위크》 선정 100대 명저
미국대학위원회 선정 SAT 추천도서
조이스, 프루스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20세기 모더니즘 문학의 기수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인간 본성과 삶의 진실을 규명한 버지니아 울프 최고의 소설이자 가장 자전적인 작품
“끝났어. 그래, 그녀는 극도의 피로감이 밀려오는 가운데 붓을 내려놓으며 생각했다. 이제 그것을 보았어.”
아름다운 여름날, 헤브리디스 군도의 작은 별장에 램지 가족과 손님들이 모인다. 막내 제임스가 등대에 가고 싶어 하자, 램지는 아들을 낙담시키지만 램지 부인은 계속해서 희망적인 대답을 들려준다. 재능이 있으나 성정이 불안한 남편을 한결같이 내조하는 전형적인 빅토리아 시대 여성 램지 부인은 단절되고 분열된 사람들을 화합으로 이끄는 매력적인 인물이다. 그러나 정작 자신은 감정적인 피로에 시달리며, 자기 행동이 허영심의 발로는 아닌지 괴로워한다. 그로부터 십 년이 지난 어느 아침, 램지와 아이들은 마침내 등대 원정에 나선다.
1927년 출간된 『등대로』는 작가가 전작들에서 선보인 ‘의식의 흐름’ 기법을 발전시키고 완성한 소설로, 울프 문학의 정점에 선 작품으로 평가된다. 울프는 평범한 사건에 인물 저마다의 시점을 투영하고, 발화와 생각, 대화와 설명을 명확히 구분 짓지 않는 화법을 구사함으로써, 인간 내면에서 끊임없이 생성되는 의식의 흐름을 부각한다. 특히 모순적이고 다층적인 램지 부인의 존재는 그 자체로 젊은 세대 여성이자 예술가로서의 삶의 진로를 모색한 울프 문학의 핵심 주제이며, 작가 특유의 리듬감 있는 문체는 형식 면에서 탁월한 미학적 성과를 획득한다. 명민한 철학자이나 위압적인 아버지 아래에서 지낸 쓰라린 유년의 추억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등대로』는 버지니아 울프의 작가 세계를 이해하는 데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 『등대로』에서 인물의 감정을 다루는 울프의 방식은 압도적이다. ─ 《가디언》
▶ 『등대로』는 길고 부드러운 꿈을 꾸는 듯한 시적 산문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