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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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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모독

글.
페터 한트케
옮김.
윤용호
출판사.
민음사
발행일.
2012년 11월 30일
ISBN.
978-89-374-6306-8
패키지.
세계문학전집
가격.
10,000원

소개글

치열한 언어 실험을 통해 쓰기의 새 영역을 연 작가 페터 한트케 전통적 희곡의 형식과 관습을 거부하고 파격적인 언어로 현실의 위선과 부조리를 드러낸 문제작 “여러분이 아직 들어 본 적 없는 것은 여기서도 듣지 못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아직 본 적 없는 것은 여기서도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곳 극장에 오면 늘 보았던 것을 여기서는 전혀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곳 극장에 오면 늘 들었던 것을 여기서는 전혀 들을 수 없을 것입니다.” 무대 위 등장인물은 배우 넷이 전부고 극을 이끄는 줄거리나 사건은 없다. 배우들은 관객을 향해 직접 말하고 배우와 관객, 무대와 객석, 연극과 현실 사이 경계는 사라진다. 급기야 배우들은 관객들을 “여러분” 대신 “너희들”이라 부르며 거친 욕설을 퍼붓는다.페터 한트케의 초기작 「관객모독」은 1966년 초연 때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고 오늘날까지도 널리 공연되고 있다. 1960년대 정체된 독일 문학을 날카롭게 비판하며 문단에 등장한 한트케는 「관객모독」을 통해 완전히 새롭고 독창적인 문학의 가능성을 보여 줌으로써 명성을 얻었다. 연극이 “현실을 그대로 묘사하거나 현실이 아닌 것을 현실로 착각하게끔 하지” 않고, “오직 현실에서 쓰이는 단어와 문장”으로만 이루어져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한트케는 「관객모독」에서 시간, 장소, 행위의 통일 그리고 감정 이입과 카타르시스 같은 전통적 연극의 요소들을 뒤엎고, 내용과 형식에서 분리된 언어 자체의 가능성을 실험한다. 관객들에게 온갖 욕설을 퍼부음으로써 현대 사회의 허위와 위선을 조롱하고 풍자한 「관객모독」은 희곡 역사에서 가장 도발적인 작품 중 하나다. ▶ 페터 한트케가 없는 독일 문학은 상상할 수 없다. ─ 《디 차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