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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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원의 도시들
소개글
미국 현대 문학에 길이 남을 발자취
아름답고 잔혹한 서부 묵시록 ‘국경 삼부작’을 완결하는 세 번째 작품
이 세계는 죽음의 메아리로 만들어졌다
지울 수 없는 핏자국처럼 당신의 가슴에 선연히 남을 거대한 울림
“사람들은 자기 스스로 선택을 내린다고 믿지. 하지만 우리에게는 이미 주어진 조건에 맞추어 행동할 만큼의 자유만 있을 뿐이오.”
이미 사랑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열아홉 살 존과 동생을 잃은 후 다시는 멕시코 땅을 밟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스물여덟 살 빌리는 한 목장에서 서로를 깊게 이해하며 형제처럼 지낸다. 어느 날 존은 상처 입은 영혼을 지닌 어린 창녀 막달레나를 본 후 사랑에 빠지고, 욕망은 그를 비극의 구렁텅이로 몰아간다.
반면 과거의 상처 때문에 어떤 것에도 마음을 주지 않는 빌리는 비극의 소용돌이에서 비껴간다. 하지만 빌리는 아무 꿈도 욕망도 품지 못했기에 오히려 삶의 길을 잃는다. 작가는, 꿈을 향해 자신의 목숨까지도 내던진 존과 홀로 살아남은 빌리의 운명이 완성되어 가는 모든 순간을 정밀하게 포착하며 정교하게 구성된 드라마를 구축한다.
▶ 지독한 슬픔과 처연한 아름다움과 함께 힘이 넘치는 이 소설은 문장을 천천히 읽으며 음미해야 한다. 미국 문학의 걸작에 걸맞은 종결이라 아니할 수 없다. ─ 《타임 아웃》
▶ 매카시의 소설은 때로는 간결하면서도 의미심장하고, 때로는 수줍음을 드러내면서도 시적이다. 그는 영혼을 뒤흔드는 힘과 서정적 강렬함으로 작품을 빚어냈다. 국경 삼부작은 단연코 최고 걸작 중 하나이다. ─ 《데일리 텔레그래프》
▶ 매카시는 서정적 묘사와 자유로운 문장의 대가이다. ─ 《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