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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 수어사이드

글.
제프리 유제니디스Jeffrey Eugenides
옮김.
이화연
출판사.
민음사
발행일.
2024년 12월 31일
ISBN.
978-89-374-6458-4
패키지.
세계문학전집
가격.
15,000원

소개글

오늘날 미국 최고의 젊은 소설가”(《뉴요커》)라는 평을 받은 유제니디스의 대표작 실화 바탕으로 1970년대 베이비붐 세대의 추억과 기성 세대와의 갈등 다룬 작품 “그날 아침은 리즈번가(家)에 남은 마지막 딸이 자살할 차례였다. 이번엔 메리였고, 터리즈처럼 수면제를 삼켰다.” 리즈번가의 다섯 딸이 모두 자살했다! 처음은 서실리아. 서실리아는 목욕을 하다 양쪽 손목을 그었는데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지만, 다시 한번 자기 방 창문에서 몸을 던져 결국 세상을 떠났다. 이렇다 할 이유도, 유서도 없었던 그녀의 자살 이후, 동네 사람들은 서실리아의 언니들 넷도 분명 이상한 애들일 거라고 수군대며 리즈번 가족을 슬금슬금 피했다. 리즈번 자매들은 어머니에 의해 점차 바깥세상에서 고립되어 가고, 그녀들을 구해 내고 싶은 다섯 사내아이들이 리즈번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호시탐탐 살피는데……. 20여 년의 세월이 흐른 후 어른들의 몰이해와 무관심 속에서 자살한, 세이렌처럼 매혹적인 소녀들의 목소리를 다시 한번 듣기 위해 중년의 이들이 주변인들의 증언을 수집해 나간다. 『버진 수어사이드』는 제프리 유제니디스의 첫 장편 소설로, 1993년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미국 도서관 협회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2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1999년에는 소피아 코폴라 감독에 의해 동명의 영화가 제작되어 호평받았다. 한 가정에서 일어난 자살 사건을 다룬 이 작품이 화제가 된 가장 큰 이유는 “평범한 것을 특별한 것으로 바꾸는 타고난 재능”을 지닌 유제니디스만의 위트 넘치는 이야기 솜씨 덕분이다. 아울러 나팔바지, 장발, 트랜스암 스포츠카, 핑크 플로이드 등 소위 ‘베이비붐 세대’라 일컫는 197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요소를 포함한 가운데, 독단과 편견에 가득 찬 기성 세대를 비판한다는 점에서 비극적 사건에 대한 진정한 애도를 완성했다고 볼 수 있다. ▶ 재치 있고 우울하며 섬뜩할 정도로 재미있다. ─ 《보스턴 로브》 ▶ 유제니디스의 주술적 문체는 강렬한 오페라처럼 마음을 파고들어 십 대의 비극에 매혹되게 하고, 기억과 욕망과 상실에 몰입하게 한다. ─ 《뉴욕 타임스》 ▶ 현대판 『호밀밭의 파수꾼』. ─ 《옵저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