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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

글.
윌리엄 셰익스피어
옮김.
최종철
출판사.
민음사
발행일.
2008년 2월 28일
ISBN.
978-89-374-6173-6
패키지.
세계문학전집
가격.
8,000원

소개글

미국대학위원회 선정 SAT 추천도서 달빛 아래 주고받은 첫 키스와 사랑의 맹세 살아 있는 죽음을 통해 죽음을 넘어서는 사랑을 이루다 셰익스피어가 빚어낸 순수한 열정의 비극, 그 사랑의 모순어법 “오, 로미오, 로미오! 왜 그대는 로미오인가요?” 『로미오와 줄리엣』이 보여 주는 슬픔 속의 기쁨은 어디에서 연유하는 것일까? 그것은 이 비극의 주제일 뿐만 아니라 주된 구성 원리로 작동하고 있는 사랑의 모순어법에서 나온다. 서로 미워하는 두 원수 집안의 자식으로 태어나 서로를 사랑하게 된 로미오와 줄리엣은 그들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운명에 대해 한편으로는 대항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받아들이며, 결국에는 살아 있는 죽음을 통하여 죽음을 넘어서는 사랑을 이룬다. 이처럼 모순으로 점철된 극의 전개 과정에서 두 젊은이의 사랑은 어둠 속에서 불빛이 더 밝아 보이듯이 그들을 둘러싼 환경이 더 나빠질수록, 그래서 그들의 절망이 더 짙어질수록 더 빛을 발한다. 이 사랑의 모순어법은 줄리엣의 죽음에서 완성된다. 그때까지 모순을 일으켰던 모든 극단적인 감정과 사건들은 하나로 합쳐진다. 누가 이 젊은이들을 죽였는지 그 진정한 원인이 밝혀졌을 때 관객들의 마음에 남는 것은 두 집안의 원한이나 연인을 파멸로 인도했던 운명이나 로미오와 줄리엣의 미숙하고 성급했던 행동이 아니라 두 젊은 연인이 서로를 갈망하며 나누기를 원했던 순수한 사랑이다. 그것은 짙어지는 어둠 속에서 빛나는 한 줄기 빛처럼 관객들의 마음에 기쁨을 가져다준다. 그 기쁨은 슬픔과 비극으로 둘러싸여 있기에 더 아름다워 보인다. ─ 옮긴이 최종철 ▶ 서양 문학에서 가장 설득력 있게 낭만적인 사랑을 그려 낸 희곡. ─ 해럴드 블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