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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

글.
밀란 쿤데라
옮김.
방미경
출판사.
민음사
발행일.
1999년 10월 15일
ISBN.
978-89-374-6029-6
패키지.
세계문학전집
가격.
14,000원

소개글

체코 출신의 세계적인 문제 작가 밀란 쿤데라의 첫 작품 역사의 실수에 관한 비극적 농담 “낙관주의는 인류의 아편이다! 건전한 정신은 어리석음의 악취를 풍긴다. 트로츠키 만세! 루드비크.” 루드비크는 대학 시절 여자 친구의 주의를 끌려고 엽서에 악의 없는 농담 한마디를 적어 보낸다. 하지만 낙관주의적인 사회주의 사회 건설에 경도돼 있던 당시 대학과 사회는 루드비크를 트로츠키주의자로 규정하고, 그는 자신이 속해 있던 사회에서 축출된다. 그는 오스트라바 지역 군 부대에 배속되어 석탄 캐는 일을 한다. 복수와 증오 속에서 뒤틀린 루드비크의 감정은, 비관적인 삶에서 자신을 구해 줄 수도 있었던 구원의 여인 루치에와의 사랑도 비극으로 몰아넣고 만다. 『농담』은 쿤데라 문학의 사상적 근원을 보여 주는 대표작이다. 쿤데라는 사랑, 우정, 증오, 복수 등 사소하고도 사적인 삶에서 시작된 운명이 결국 어떻게 그 모습을 바꾸는지, 우리 의지와는 달리 인생이 결국 어디로 흘러가는지, 정치적, 사회적 이념 같은 절대 신념이 인간 개인의 삶을 어떤 방식으로 철저하게 파괴할 수 있는지 『농담』을 통해 분명하게 이야기한다. 자기반성의 시대인 오늘날 『농담』은 자유를 그리워하는 한 지성인이 자신을 둘러싼 역사와 정치 상황을 향해 던지는 질문인 동시에 탈이념의 시대라는 현대 시대정신의 구현으로 다가온다. ▶ 우리 시대 어떤 작가도 필적할 수 없는 기교. ─ 어빙 하우 ▶ 사려 깊고, 복잡하고, 상반된 의미를 드러내는 위대한 소설. ─ 존 업다이크 ▶ 이 아름다운 소설의 예리한 통찰력과 지혜와 희극성을 바르게 판단하기란 불가능하다. 밀란 쿤데라는 명백히 세계적으로 가장 훌륭한 예술가다. 그는 한 국가의 행위보다 더 중요한 한 인간 영혼의 선(과 악)을 열정과 유머와 애정을 지니고 이야기한다. ─ 살만 루슈디 ▶ 내게 있어 역사적 상황은 복수, 망각,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 역사와 인간의 관계, 본래 행위의 소외, 섹스와 사랑의 분열 등 나를 매혹하는 실존의 주제를 극도로 날카로운 빛으로 새롭게 내리쬘 때만이 의의가 있다. ─ 밀란 쿤데라